<성룡전>이라고도 부르는 <낙성비룡>은 지은이와 집필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 시대의 영웅 소설로, 궁중에서 읽던 국문 소설이다. 한글 궁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모를 일찍 여윈 주인공이 한 나라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일정, 가난을 무릅쓰고 아내의 도리를 다한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선말기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애정소설로, 지은이와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명 <추풍감별곡>이라고도 부르는 이 작품은 총 60여 면, 120회로 된 장회소설이다. 매관매직이 공공연하게 횡행하던 조선 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설정했는데, 이 작품처럼 현실성을 띠고 있는 조선시대 고대 소설도 드물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