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극의 시초로 알려진 <인형의 집>으로 근대극의 포문을 연 입센은 이후 <유령>, <민중의 적> 같은 사회극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어 발표한 <들오리>에서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상징에 초점을 둔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 주었다. 입센 작품 세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 작품.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생각』. 이 책은 러시아 예술문학 출판사에 발행한 《레오니트 안드레예프 작품집 제5권》(1995)을 원전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이 작품의 진정한 주제는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개인이 느끼는 극도의 고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