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 최선을 다했다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다는 사실이 필요했던 것 같아."?
루시의 소원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에녹과 그런 에녹에게 고마움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루시.
루시는 과연 레사드의 이슬을 사용하여 평범한 사람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영원한 테마를 독일인의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소설. 죽음을 앞둔 소녀와 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소년과의 사랑은 발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왔다. 낭만주의적 서정이 빛나는 문장 속에서 전개되는 스토리는 오늘날 찾아보기 힘든 모습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