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뵐, 보헤르트와 같은 독일의 대표적 전후작가인 한스 벤더의 단편을 모은 책이다. 늑대가 돌아온다는 그의 대표작으로 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지옥과도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된 작가의 고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늑대들의 습격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된 이들이 ‘평화’를 갈구하는 모습을 사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사랑이라는 영원한 테마를 독일인의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소설. 죽음을 앞둔 소녀와 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소년과의 사랑은 발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왔다. 낭만주의적 서정이 빛나는 문장 속에서 전개되는 스토리는 오늘날 찾아보기 힘든 모습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