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새벽, 모텔주차장에서 가슴이 도려내진 한 여자의 사체가 발견된다. 그 여자의 손에는 손으로 깎아 만든 박쥐모형의 목각인형이 쥐어져있었다. 현장잠식을 나갔던 재용은 그 목각인형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지만 기억해내지 못한다.

마음이 답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내 마음의 답답함이 풀린다? 이 책은 갈등와 악감정으로 마음을 태우는 열 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나가고 있는 단편소설집이다. 애정문제, ...

<책소개> 어떤 이를 떠나보냈을 때, 새로운 만남이 찾아옵니다. 또 어떤 곳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같은 분위기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은 다르지만 하나이기도 하지요. 이 소설은 차와 커피, 그리고 전주와 안티구아라는 다르지만 닮은 소재와 공간을 통한 어느 이별과 만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2008년 2월 23일, 브라질의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어느날 갑자기 결심해버린 6개월간의 세계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의 난 취업준비에 바빴던 대학교 4학년이었고, 언제부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