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갈대와 사랑에 빠져 강남으로 돌아가지 못한 제비와 변두리 동네를 주름잡는 도둑고양이의 눈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서글프게 그려낸 <불행한 왕자> 등 중편소설 3편을 수록.

육군소위와 산골처녀가 폭설이 쌓인 중부전선 부근 느릅재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눈다. 그것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십여 년 후…. <느릅재…> 등 단편 3편과 장편 <취운당 일화>를 수록.

태평양 전쟁의 패색이 짙어 가던 1945년 봄, 일본 제국의 조선군사령관 이타가키 세이시로 대장은 조선은행 지하금고에 보관 중인 금괴 9톤을 아베 노부유키 총독의 승인 아래 은밀하게 용산 기...

이 작품은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밀지(密旨)>를 소설로 다시 쓴 것이다. 시나리오 독자는 소설 독자보다 수효가 훨씬 적기 때문에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싶은 욕심에서 장르 간에 이동을 하는 모험을 했다. 내용 중 장면의 바뀜이 더러 영화적인 것은 원작의 영향이다.

과꽃 - 꿈미디어

이후준의 장편 소설 『이타가키의 금괴』.태평양 전쟁의 패색이 짙어 가던 1945년 봄, 일본 제국의 조선군사령관 이타가키 세이시로 대장은 조선은행 지하금고에 보관 중인 금괴 9톤을 아베 노...

어렸을 때 과꽃을 유난히 좋아했던 명준은 어느 초가을날 우연히 들른 외딴 산골마을 폐교의 과꽃밭에서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이곳에서 암 투병 중인 수희로, 이미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다. 이 소설은 숫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짧은 여생을 행복하게 만든 한 남자의 지고한 순애보(殉愛譜)다.

어렸을 때 과꽃을 유난히 좋아했던 명준은 어느 초가을날 우연히 들른 외딴 산골마을 폐교의 과꽃밭에서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이곳에서 암 투병 중인 수희로, 이미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다. 이 소설은 숫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짧은 여생을 행복하게 만든 한 남자의 지고한 순애보(殉愛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