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선착장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생각납니다. 맑은 하늘을 담은 바다가 꼭 하늘 같고, 바다를 비추는 하늘이 꼭 바다 같아서, 하롱베이의 섬들만 없었으면 아마 둘을 하나로 여겼을 것입니다. 하롱베이의 보석 같은 섬들이 둘을 겨우 구분 지어주었습니다. 하롱베이의 하늘을 품고 있는 땅, 베트남. 베트남은 제가 지금껏 다닌 나라들 가운데 나와 가장 성정이 맞고, 음식이 맞는 나라였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누구를 만나든 마음을 터놓고, 서로 민낯으로 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anoi)와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Hochiminh)에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출장으로 다녀온 것도 있고, 영은이와 함께 여행으로 다녀온 것도 있고, 출장을 가있는 동안 영은이가 들어온 것도 있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은이가 읽으면 안 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래도 희생정신을 갖고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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