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에서 성축제(Sex Festival)는 ‘축제의 한 장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성을 주제로 한 박람회, 행사, 이벤트, 시상식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고정된 장소에서 개최하는 성박물관(Sex Museum)와 달리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공연, 음악, 세미나 등의 액션(Action)이 있다는 점에서 대비된다. 단 대체로 일년 내내 운영되는 성박물관(Sex Museum)와 달리 특정한 시기에만 개최되기 때문에 여행자의 입장에서 제약이 따른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성(性)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유럽의 성축제(Sex Festival) : 유럽은 비단 성박물관 뿐만 아니라 동성애, 동성결혼, 포르노 등 ‘인간의 욕망’에 가장 관대한 대륙이다. 자연스럽게 세계에서 성과 관련된 축제, 전시회 등도 가장 많다. 실제로 참가해 본 축제가 없어 상세하게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첨부한 동영상, 현장 사진 링크, 외신 등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관람해 보시길! 서유럽은 물론 북유럽과 같은 영미권인 호주의 대표적인 성축제(Sex Festival)를 선별해 소개한다. 핀란드 Kutemajrvi Sex Festival :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엘프(Elf)와 가장 가깝다고 여겨지는 북유럽의 핀란드. 고상 떨 것만 같은 핀란드에도 성축제(Sex Festival)가 있다. 그것도 꽤 유명한! Kutemajrvi Sex Festival는 개성 넘치는 의상과 미모를 겨루는 경연대회 아프로디테(Aphrodite)를 비롯해 라이브 공연, 각종 세미나와 섹스토이(Sex Toy) 박람회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초대형 성축제(Sex Festival)다. 영국에서 개최되는 성축제(Sex Festival)는 무려 5건?! : 런던을 무대로 하는 Erotica UK 와 Eroticon은 영국을 넘어서, ‘유럽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성축제(Sex Festival)’로 섹스토이(Sex Toy) 전시 등을 포함한 컨벤션을 겸한다. 여기에 영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남아공 등 유럽, 북미,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까지 4대륙을 무대로 하는 Sexpo까지! 영국의 지방 소도시에서 개최되는 Flamefest Sex Festival, Swingfields Sex Festival은 순수한(?) 성축제(Sex Festival)로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야외(?)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이 메인인 점이 다르다.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성축제가 즐비한 영국은 그야말로 성(性)진국!북미·남미의 성축제(Sex Festival) : 미국에서 개최되는 성축제(Sex Festival)만 무려 7건에 달할 정도니, 미 전역의 성박물관과 함께 미국인이 얼마나 성을 캐주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죽을 테마로 한 Folsom Street Fair의 ‘Leather Pride Week’, 발레와 에로틱을 접목한 New Orleans Burlesque Festival 등 같은 성축제(Sex Festival)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남미를 대표하는 멕시코, 브라질의 성축제(Sex Festival)까지 10편의 화끈한 축제를 만나러 떠나보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Folsom Street Fair의 ‘Leather Pride Week : Folsom Street Fair의 ‘Leather Pride Week’는 1984년 시작하였으며,‘세계 최대의 가죽 및 성문화 축제’로 꼽힌다. BDSM란 가학적인 인간의 성적기호를 일컫는 명칭으로 사디즘(Sadism)과 마조히즘(masochism)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각각의 이니셜은 다음을 뜻한다. B : bondage, D : discipline, S : sadism, M : masochism. 소설과 영화로 크게 성공한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백만장자와 젊고 어린 여성의 BSMD 플레이를 다루고 있다. 2007년 포스터는 ‘최후의 만찬’을 성(性)스럽게 패러디해 논란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수위가 무척 높아, 축제 사진만 봐도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고 놀랄 정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카니발(Carnaval do Rio de Janeiro) : 전 세계 곳곳에서 카니발, 마디그라 축제가 열리지만 그 중에 최고는 역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카니발은 브라질의 대도시 곳곳에서 개최되지만 그 중에서도 리우의 것이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 오직 리우 카니발(Carnaval do Rio de Janeiro)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인원만 수만명에 달하며, 브라질의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다른 카니발, 마디그라와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성(性)적인 테마는 없지만(종교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금욕기간에 속하나), 아리따운 무희들의 격렬한 춤사위만으로도 흥분되지 않는 이가 없으리라. 무엇보다 리우 카니발를 전후해 수천만 개의 콘돔이 배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