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창의성이라는 유령을 찾아서』는 점점 공허한 수사가 되어가는 ‘창의성’을 원점부터 검토한다. 학생과 선생의 대화라는 소크라테스적인 문답 형식을 통해, 상투화된 개념을 그 뿌리부터 재再사유하는 것이다. 저자는 흔히 뭉뚱그려 쓰여 혼란을 초래하는 ‘재능’과 ‘창의성’을 예리하게 구분하고, 각각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재능이란 무엇인가’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이 과정에서 재능이 자연스레 ‘발견’되기보다는 억지로 ‘발명’되는 오늘날의 문제적 현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또한 창의성에 대한 몇 가지 전복적인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를테면 창의성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회적인 것이라는 점, 그리고 거대한 진부함의 토대 위에서 창의성의 꽃이 핀다는 점 등이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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