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작품을 실은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19권. ‘금수회의록’, ‘자유종’, ‘추월색’, ‘설중매’가 실려 있다.
안국선의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은 동물우화소설이다. 조선조 후기부터 성행해 왔던 소설 형식으로, <금수회의록>에서는 동물 의인화 수법이 드러내는 현실 우화적 측면의 고찰과 꿈을 매개로 펼쳐지는 서사구조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최찬식의 <추월색>은 남녀의 결연을 주제로 한 애정소설로 유려한 문장과 섬세한 필치로 인기를 얻었던 소설이다. 당대의 중심 테마였던 개화의식을 남녀의 결연담으로 환치시켜 작중사건을 미스테리하게 추적해나가고 있다. 구연학의 <설중매>는 개화기 3대 정치소설로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근대적 민주정치를 주장하는 작중인물들이 등장하나 현실을 개혁하는 대안과 나아가 신사회를 건설하는 구체적 전망까지는 제시하지는 못한 작품. 이해조의 소설 <자유종(自由鐘)>은 신소설 중 가장 정치성이 강한 작품으로, <자유종>은 한일합방 되던 해인 1910년 광학서관에서 출간되어 1913년 발매금지 처분을 받은 이해조의 대표적인 정치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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