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희곡이다. 레르몬토프는 고골,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등과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다.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결투로 생을 마감한 작가는 총 다섯 편의 희곡을 썼다. 그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 바로 〈〈가면무도회〉〉다.
한때 사교계에서 명성 높은 도박꾼이었던 아르베닌은 니나와 결혼 이후 방탕한 생활을 청산했다. 도박장에서 위기에 빠진 젊은 귀족을 도와주고 그와 가면무도회에 동행한다. 아르베닌은 잠깐 과거로 돌아간 듯 화려한 사교계 분위기에 젖는다. 한편 젊은 귀족은 가면 쓴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그녀에게서 정표로 팔찌를 건네받는다. 니나가 떨어뜨린 팔찌다. 이 우연한 사건이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을 몰고 온다. 아르베닌은 아내의 부정을 의심해 질투에 사로잡히고, 아르베닌에게 원한을 가졌던 주변인들은 이 상황을 십분 이용한다. 아르베닌은 아내에 대한 복수를 위해 독을 준비한다.
무고한 아내를 부정하다고 오해해 죽음으로 몰아 간다는 내용이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와 유사하다. 레르몬토프는 의 작품에서 러시아 상류사회의 병패와 부조리를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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