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출판을 꾸린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책 한권을 펴낸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땀이 필요한지는 여러 차례 통감했다. 아무래도 자본이 가장 큰 문제인데 다행히 크라우드 펀딩(텀블벅)으로 책을 인쇄하는 비용은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책은 영작문과 영어듣기의 후속인 영문법을 다루었다.
영어 책이 하도 많다보니 경쟁력과 차별화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8시간’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봤다. 8시간은 임상시험으로 검증된 시간인데 여기에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This 8 hours can be misleading. 8시간은 필자가 문법 전체를 강의한 시간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할 때는 각자의 역량과 이해력 및 지구력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영문법은 어느 정도 알아야 할까? 시중 도서는 분량이 천차만별이다. 이는 영문법을 단권에 다 실을 수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문법은 기본만 익히면 나머지는 직접 부딪쳐 가면서 터득할 수 있다. 다 알면 좋지만 그러려면 언제까지 문법에 매달려야 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8시간으로 끝내는 영문법』은 영문을 읽을 때 모르면 안 되는 내용만을 담았다. 다른 문법이나 어법은 기초를 꿰고 나면 얼마든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를테면, 관사는 기초적인 어법을 공부하고 나면 실제로 영어 원문을 구해서 관사를 모두 빈칸(___)으로 일괄 편집한 뒤 스스로 넣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론으로 알 수 있는 관사는 한계가 있다. 직접 칸을 채우면서 여기에는 왜 관사가 들어갔을지(혹은 관사를 쓰지 않았는지) 고민해 보고 참고 도서를 찾아보는 귀납적인 방법case by case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아울러 책이 출간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텀블벅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쪼록 영문법 기초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길 바란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