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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 저자바바라 J. 지트워
  • 출판사북레시피
  • 출판년2017-04-1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1-0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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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이끌어낸 국제 문학 에이전트이자

    세계 출판계가 주목하는 작가인 바바라 지트워의 첫 소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작!



    J. M. 배리가 『피터팬』을 쓴 스탠웨이 저택 야외 연못에서

    50년 넘게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가슴 상쾌한 이야기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은 50년이 넘게 야외 연못에서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소설이다. 모든 이야기는 영국 코츠월드의 스탠웨이 저택, 한적하지만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 연못에서 시작된다. 조이는 뉴욕의 싱글 여자 건축가로 제임스 배리가 『피터팬』을 집필한 저택의 수리를 감독하기 위해 영국 시골로 파견을 나간다. 저택의 관리인은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무뚝뚝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이언. 저택 부지에서 연못을 발견한 조이는 이곳에서 기이하고도,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한겨울, 얼음장 같은 호수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부터이다. 이곳은 한평생을 친구로 지내온 할머니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얼음을 깨가면서 매일 수영하는 의식을 반복하며 삶의 지혜와 우정을 나누고 때로는 함께 고통을 헤쳐 나가는 장소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노년에 당당히 맞서는 위엄이 돋보이는 동시에 위트 넘치고 한없이 따스한 정이 흘러넘치는 곳. 이곳에서 주인공 조이는 일과 사랑,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그리고 다시 웃고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무조건적인 지지와 용기를 얻는다.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선언문]



    우리는 여기에 여성만을 위한 우리 클럽의 목적을 선언하니,

    수중 운동과 건강, 발언의 자유, 영원한 우정이 그것으로 우리는 우리 영혼의 안내자 제임스 매슈 배리와 그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발자취를 따른다.



    소설은 지트워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하였는데, 저자는 런던에 있을 때 어머니의 부음을 듣게 된다. ≪Times of London≫지에 소개된 글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지트워가 런던에 머무는 동안 뉴욕에서 지트워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날 한 친구가 햄프스테드 히스로 산책을 가자고 했고 두 사람은 구경만 할 작정으로 켄우드 여성 저수지를 지나갔다. 그 가을 오후 부두에 앉아 있었던 메이 앨렌은 수십 년 동안 얼음이 얼든 눈이 오든 매일 저수지에서 수영을 해온 80대 여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앨렌은 지트워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종이 상자 안에 부스러져가는 낡은 수영복이 있으니 빌려 입고 물에 들어가 보기를 권했다. 지트워는 앨렌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10월이었고 수온은 북극 수준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슬픔은 일종의 광기라 지트워는 물에 들어갔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밝은 파랑이었고 엄마가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꽤 오랫동안 헤엄을 쳤어요. 그러고 몇 년 동안 계속 그 날 그 할머니들과 함께 보낸 날의 기분을 재현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 마음이 이 책이 된 거죠.”





    이 세상 같지 않은 곳, 행복이 되살아나는 마법의 장소, 영원한 네버랜드를 꿈꾸며



    바바라 지트워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국제 문학 출판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그녀가 코츠월드에 대해 쓰기로 한 이유는 오래전 그곳에서 경험했던 기억 때문이었다. J. M. 배리가 영감을 받아 『피터팬』을 쓰게 된 곳, 지트워가 스탠웨이 저택을 떠올리며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세대를 뛰어넘는 여인들 사이의 우정을 그린 이 매력적인 데뷔 소설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발견하고, 그녀의 소설 속 주인공은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힘든 세월을 딛고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 서로를 통해 위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우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엉뚱하기 그지없으면서도 강인하고 현명한 할머니들. 충격적으로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가면 폐에 있는 공기가 연소하듯 몸은 날 것처럼 가뿐하고 더없이 상쾌해짐을 느낀다. 근심 걱정은 부질없는 것이 되고 평온함과 여유를 만끽하게 하는 소설이다.





    얼음장 같은 차가운 호수 물로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짜릿한 행복감을 맛보게 하는 소설



    “스탠웨이 저택을 생각하면, 그 저택이 수세기 동안 목격하고 겪어왔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수도사들의 노래와 수백 년에 걸친 계절의 흐름, 그곳에서 태어난 아기들, 커다란 방에서 치러진 결혼식, 그곳에서 늙어 죽어 저택 근처에 묻힌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 모든 삶을 지켜본 저택이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비롭습니다. 이 저택은 우리들 그 누구보다 강인하게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정신입니다. 스탠웨이 저택이 일종의 네버랜드라는 정신 말입니다. 동떨어진 곳, 이 세상 같지 않은 곳, 어린 시절과 함께 사라져버린 감정, 추억, 행복이 다시 살아나는 마법의 장소.” (p. 33)



    조이는 물이 밀려들고 있는 연못가로 갔다. 수면 위로 미끄러져오는 얼음장 같은 공기가 느껴졌다. 물속에 손을 넣어본 조이는 애써 비명을 삼켰다. 정신이 나간 여자들 같았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꽝꽝 얼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p.140)



    여자들의 말이 맞았다. 물은 훨씬 따뜻했다. 같은 장소에서 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여기저기서 긴 띠 모양의 온기나 열기 주머니들이 차가운 연못을 헤엄치는 조이의 몸을 어루만졌다. 조이는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정신이 맑아졌다. 피부가 따끔따끔하다가 팽팽해지기 시작했으며 순수한 기력이 몸을 타고 파도처럼 흘렀다. 마치 연못에 흐르는 전류가 조이를 충전시켜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p. 190)



    먼저 전화를 하는 일은 못 견디게 어려웠지만 조이는 연못에서 만난 친구들로부터 배운 점을 떠올렸다. 친구들을 사랑하고 친구들로부터 사랑받는 일이 매우 중대하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우정에 가식적인 부분은 조금도 없었다.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경쟁하기는 했어도 수십 년 동안 서로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의리를 지켰다. 애그니스가 설명했듯 그들은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어떤 두려움이 닥쳐도 언제까지나 친구로 남을 것을 재차 다짐했다. (p.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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