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정의와 미소』는 다자이 오사무의 이색적인 작품과 대표작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자신의 내면 풍경을 그린 자전적 소설 <인간실격>, 좌절 속에서도 꿈을 향해 똑바로 달려 나가는 소년의 모습 <정의와 미소>를 수록한 이 책은 다자이의 호흡까지 느껴지는 충실한 번역으로 소개했다.
현대 문명은 인류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끝도 없이 욕망을 증식시켜 인간으로서 소중한 수많은 것들을 잃은 것은 아닐지. 바그네르는 정신과 사상, 언어, 가정, 교육 등 일상적인 소재를 들어 간소함의 본질을 논하고 인간의 영원한 행복의 기초는 마음의 간소, 생활의 간소에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