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 여성, 아이, 약자들이 학대받고 모욕받는 사회, 이는 19세기 러시아뿐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이다. 비인간적인 사회 폭력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가? 도스토옙스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구원은 논리도, 재물도 아닌 ‘사랑’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러브홀대짝사랑, 자신 있었다. 나만 영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랫동안 한 사람만을 바라보게 될 줄은 몰랐다. 분명 내 감정을 모르고 있을 텐데 마치 꿰뚫어 보고 있는 양, 대놓고 거절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나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난다. 썅놈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