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는 시가구치 안고와 더불어 일본 퇴폐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는다. 패전을 겪은 당대 젊은이들이 특히 그의 문학에 열광했다. 네 차례 자살 시도 끝에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 이런 이력을 반영한 자전적 단편을 많이 썼다.
<어릿광대의 꽃>은 내연녀와 바다에 투신한 뒤 혼자 살아남은 오바 요조가 병원에서 보낸 며칠간을 그렸다. 다자이가 겪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인간 실격]과 마찬가지로 작가는 오바 요조라는 분신을 통해 자기 연민을 드러낸다.
[만원]은 다자이가 결혼 후 심신에 안정을 찾은 무렵에 쓴 것으로, 그가 고뇌하는 청년에서 벗어나 가정을 가진 생활인으로 거듭나고자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 밖에 종교적 성찰을 반영한 <유다의 변명>,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해 뜨기 전>, 작가 자신의 전 생애를 대변하는 고백 소설 <땅땅땅>,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두었던 작가의 남편, 아버지로서의 고뇌가 드러나는 <버찌> 등,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 활동 전기, 중기, 후기 특징이 반영된 단편 6편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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