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이제 23살,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겠다고 은연중에 마음을 먹기 시작한 후, 나는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책을 쓰게 된 계기라 함은 확신이 있었다. 나의 생각들에 대한 확신이었다.나는 주위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들으며 열정을 품는 것을 보았다. 물론 빈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나에게 "너랑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밥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나는 성격상 순간순간 든 생각들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꼭 말해버린다. 또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무언가에 크게 감명을 받으면 주위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 바라는 마음에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다. 그때마다 모두의 눈망울은 빛이 났고 나는 그들의 열정에 찬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또래뿐만이 아니었으며 아시는 사장님이 그러했고 형님들이 그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니까, 또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생각과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너무 버거워졌다. 같은 얘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도 어려웠고 단 몇 분 스쳐 가는 인연들에게는 전해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이러한 생각들,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을까?답은 책이었다. 주위에서 책 100권을 읽기보단 책 1권을 써라.라는 말을 어렴풋이 들은 탓도 있고 이젠, 책 쓰기다라는 책을 본 탓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2013년 12월 9일부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과연 출판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적어도 내가 만나는 인연들에게만 주어도 내가 하고자 했던 출판의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분명 이 책으로 열정을 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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