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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무소유 잠언집 -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여주신 성철, 법정 스님

무소유 잠언집 -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여주신 성철, 법정 스님
  • 저자김세중
  • 출판사내인생의책
  • 출판년2014-01-16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4-02-1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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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여주신 성철·법정 스님을 만나다 세상과의 다리가 되고자 하셨던 법정스님! 부처님과의 다리가 되고자 하셨던 성철스님! 무소유의 화두를 던지시고,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시다 가신 두 분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교훈들은 지금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 중생들의 가슴속에 텅 빈 충만으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두 분 스님의 행동과 말씀을 통하여 위로 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려 보면서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법정스님은 생전에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분들과 교우하셨습니다. 특히 절친하셨던 이해인 수녀님은 세상을 떠나신 스님의 영면을 기원하면서 이렇게 추모의 글을 쓰셨습니다. “무소유 삶을 실천하신 스님의 설법과 글들로 수많은 중생들이 위로 받으며 기쁨과 평화를 누리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법정스님! 스님을 못 잊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가슴속에 자비의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시고 부처님의 미소를 닮은 둥근달로 떠오르십시오.” 법정스님은 평소 우리에게 비움의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참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비워내는 자세를 수행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람의 삶이 괴로운 것은 소유를 집착하는 비이성적인 열정 때문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스님은 우리가 참선하여 궁극적으로 나아갈 삶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의 목표는 풍부한 소유가 아니라 풍성한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삶의 부피보다는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삶이야말로 사람다운 삶이라 하신 법정 스님은 우리에게 채우려 하지 말고, 비워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빈 곳에서 진정함이 메아리친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자신 안의 참 불성을 찾아가는 길, 그 구도의 궁극적 목표는 해탈일 것입니다. 그것은 물질과 정신, 밖과 안 모두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일일 것입니다. 법정 스님은 이것에 대해 이르기를, 심지어 우리는 자신의 종교에서까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느 하나에도 얽매이지 않고 텅 비어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스님은 이 비움에 대해 설법하시길 비움이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무슨 일을 하되 얽매이지 않는 의식이 진정한 비움이라 하셨습니다. 비움, 이것은 어쩌면 삶의 틈새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공고한 삶의 형태를 지탱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한구석 빈틈없이 꽉 막혀 채우기만 한다면, 그 삶의 형태는 지속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틈새로부터 얻고 비우며 정화됩니다. 우리 옛 선조들은 감이 맛있게 익는 가을이 오면, 감나무에 익은 감 몇 개는 까치 몫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수확이 끝난 고향 마을 감나무에 매달린 감 몇 개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삶의 틈새요, 자연스런 비움입니다. 이렇게, 비우고 비우는 참선이란 뜻밖의 곳에 있지 않으며 특별히 따로 몰입하고 집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비움이야말로 자유로운 피안의 세계로 다가가는 지름길입니다. 성철 스님은 매사에 무심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성철 스님이 말씀하시는 무심이란 막연하게 생각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님은 만일 어떤 구도자가 분주함을 싫어하고 조용함을 좋아한다면 그는 바로 깨친 사람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깨침을 얻은 사람이라면 조용함을 조용함이라 느끼지 못하고, 분주함을 분주함이라 느끼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진정한 마음의 평정을 얻은 사람이라면 조용함과 분주함을 모두 깨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극락에서나 지옥에서나 싫어함 없이 무심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푸른 하늘과 끝없는 대지가 맞닿은 곳을 지평선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지평선을 지상의 낙원으로 흔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코 어우러질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수평선이 만나고 섞이는 이상적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무심의 공간은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낙원, 즉 아무것도 없는 무심의 세계란 하늘과 땅이라는 구분도 생각할 수 없는, 경계마저 철저히 사라진 세계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꽃은 어디에서나 피어납니다. 아스팔트에서 피어나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민들레도, 정돈된 화단에서 피어난 민들레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경계가 사라진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곳에서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자신이 속에 있는 무심한 세계가 진정한 해탈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부처님과 세상 사람들 사이에 다리가 되고자 하셨던 두 분 스님의 행동과 말씀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삶의 지혜, 그리고 무소유에 담겨있는 행복의 향기를, 아직도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합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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