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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광야 수업

광야 수업
  • 저자정영진
  • 출판사아이이펍
  • 출판년2011-09-09
  • 공급사OPMS 전자책 (2014-01-1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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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의 말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저는 광야에 서 있었습니다.

    그곳이 절망이었던 것은 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길이 없으니 길이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길이 있고, 길이 보인다면 그곳은 광야가 아닙니다.



    저는 광야에 서 있었습니다.

    그곳이 외로웠던 것은 사람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같이 동행할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그곳이 왜 광야이겠습니까?



    저는 광야에 서 있었습니다.

    그곳이 슬펐던 것은 길이 없어서도, 사람이 떠나가서도 아닙니다.

    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호수아도, 갈렙도 아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방황하는 내가 거기에 서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

    불안함에 잠을 못 이루고, 원망스러움에 치를 떠는 사람,

    이 사람이 있는 그 자리는 광야입니다.



    순풍에 돛을 단 듯 어려움 없이 나가던 배가

    갑작스러운 풍랑에 파선하듯이

    저의 목회 인생도 그랬습니다.

    날마다 불어 가는 수십억의 은행 빚,

    눈덩이처럼 불어 가는 사채 이자에

    아내는 피가 말라 가고, 어린 자식들은 희망을 잃어 갑니다.



    하루아침에 사업이 파산되어

    빚더미에 눌리고 거리로 쫓겨난 사람은

    거기가 광야입니다.

    평생을 충성해 온 직장에서 해고당하여 오갈 데 없이

    텅 빈 공원 벤치에서 한숨으로 하루해를 넘기는

    거기가 광야입니다.



    펄펄 뛰고 달리던 건강한 몸이 한순간에 죽음의 선고를 받고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지루한 병상에 누워 있는

    기막힌 그 자리가 광야입니다.



    한숨을 쉬며 울고 있는 외로운 당신은 지금 광야에 서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광야에 서서

    절망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살이가 슬프고 답답한 나머지 기쁘고 즐거울 일이 없는

    광야의 나그네들에게 이 글을 드립니다.



    울고 싶으면 엉엉 소리 내어 우십시오. 그러나 절망하지는 마십시오.

    광야는 죽음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광야는 새로운 희망의 땅으로 건너가는 길목이었습니다.



    광야에 길이 없었던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 사람이 없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동행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광야에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생수가 되고, 힘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십시오. 그 시간이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의 시간은 오고야 맙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저에게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리저리 아무리 생각해도 희망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한줄기의 희미한 빛마저 사라져 버렸습니다.

    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한 길 죽음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내딛을 수 없는 마지막 벼랑 끝에 서 있던 다윗,

    그 자리가 무덤이어야 할 다윗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듯이,

    저에게도 그렇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내가 바라던 것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큰일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셨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환경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바꾸시는 분임을 후에야 알았습니다.



    저는 광야에 서 있었습니다.

    광야는 외롭고 힘들었지만 광야가 고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삭막한 광야에서 역사와 인생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저도 거기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세상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이 아니라면

    머리와 지식의 하나님이 될 수는 있어도,

    가슴과 생명의 하나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이 아니라면 입술의 하나님이 될 수는 있어도,

    눈물을 씻어 주시고 나를 위해서 죽으신 하나님으로는

    고백될 수 없습니다.



    지금 광야에 서 계십니까?

    사람이 다 떠났습니까? 그래서 슬픕니까?

    길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답답합니까?

    노력해도 안 됩니까? 그래서 실망합니까?



    그러나 광야는 지나고 난 사람에게는

    고맙고 감사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광야는 포기하고 절망하는 사람에게는 무덤이 되지만,

    믿음의 끈을 끈질기게 놓지 않는 사람에게는 약속의 땅을 찾아가는

    희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희망의 길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까지가

    지루하고 힘들지도 모릅니다.

    광야의 고통을 버텨내는 힘은 잘함이 아니라 끈질김,

    끈질김이란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날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상관하지 마십시오.

    지난 과거는 바로 지금을 준비하기 위해서 있어야 했던 일입니다.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1:8, 9)



    오늘도 고달픈 광야 길을 가고 있는 사랑하는 나그네들에게



    정 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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