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 식사를 해도 오래도록 즐거운 사람이 있고, 서둘러 일어나 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좋아하고, 가까이하고 싶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나’라는 이기적 단어보다‘우리’라는 상생의 법칙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이정희 시인의 시집 속에서는 그러한 성품과 인격을 만들기 위해 고뇌하고, 눈물 흘린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시를 쓰는 시인은 작품에서보다 더 따뜻하고 넓은 가슴으로 독자들을 대하고, 이기주의적사회에 유익한 목소리, 상생의 메시지를 외치는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서문] ‘인연 복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김년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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