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부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아내의 교모세포종. 그리고 점점 소멸하는 아내의 곁을 지킨 남편의 고독한 이야기. 꺼져가는 아내의 영혼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아내의 아픔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과 고뇌의 시간들. 그저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던 1년여의 투병기간 동안 삶과 죽음, 그리고 상실에 관한 기록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내를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쓴 일기를 아내의 영혼이 기억 속으로 자리한 후 한 편의 에세이로 엮으며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아내의 영혼이 살아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아내가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