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틀』은 6·25 세대인 할아버지, 월남전 세대인 아버지, 그리고 격동의 80년대를 살아온 딸의 이야기를 소설적 구성인 3인칭의 시점으로 풀어냈다. 게다가 두 가지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 시각적, 공간적 폭이 넓은 ‘총체적 수필’이라 할 수 있다. 이 ‘총체적 수필’은 이경철 문학평론가가 처음 쓴 용어이며, 채선후 저자가 수필에서 최초로 차용한 방식이다. 시대에 대한 기억은 지나가면 잊어진다. 채선후 저자의 이 책은 스러져가는 시대의 기억을 붙잡은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간 시간에 마음이 쓰리다면, 이 책으로 위로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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