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림의 소설 『마음을 담는사람』. 기억을 잃어가는 한 소년을 그린 이야기다. 작은 건망증으로 시작됐던 숨바꼭질이 차츰 사람으로 생활로 세상으로까지 번져간다. 하루하루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소년과 그를 지켜보는 모습은, 독자들이 차마 속상해 하지 못할 정도로 덤덤하다. 잊는다는 것과 잃는다는 것. 그 둘의 차이는 참 구슬프다. 소년은 소중한 사람, 하나뿐인 꿈, 평범한 시간을 잃어간다. 그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슬픔을 배우고 또 누군가는 초침의 소리를 배운다. 소년은 기억 대신 사진 속에 마음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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