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오는 11월 3∼4일 한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 지난 8월 29일 청와대가 전격 발표한 내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했고, 네덜란드 국왕 내외의 이번 방문은 이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왕위에 오른 빌렘 알렉산더 국왕은 네덜란드에서 123년 만에 탄생한 남성 국왕으로, 왕세자 시절에도 한국을 4차례 방문한 바 있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매우 특별한 인연이 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축구감독 히딩크가 네덜란드 사람이고, 놀랍게도 조선의 생활과 풍습을 여행기로 썼던 17C 유럽작가 하멜도 네덜란드인다. 하멜이 조선에 살았던 13년의 흔적은 지금도 전남 강진군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이번 빌렘 알렉산더 국왕의 한국방문시, 강진군의 관광문화가 네덜란드와 더욱 가깝게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이 작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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