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미친 사내가 경찰서에 잡혀온다. 직업을 사칭하여 횡령을 한 혐의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취조형사들을 우롱한다. 자신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미친 사람이니만큼 정상인 용의자처럼 자신을 다룰 경우 오히려 형사들이 처벌 받게 될 것이라고 겁을 준다. 화난 형사반장은 그를 내쫓지만 다시 반장의 방으로 들어온 그는 마침 반장이 없는 사이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다. 경찰서에는 여론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한 무정부주의자의 죽음을 감시하러 판사가 한 사람 나오게 되어 있다. 전화를 받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미친 사내는 그 판사로 위장하여 형사들을 상대로 기막힌 연극을 벌인다. 모두 그의 속임수에 감쪽같이 넘어가기 시작한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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