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 도달한 체념의 심정으로 사는 꼴들에 한숨만 계속된다. 한쪽에서는 자기 땅에서 탐스러이 자라는 곡식과 채소조차도 구해먹기 어려운 경제력에, 한 많은 세월의 노동에 지쳐버리고 강요당하고 착취된 육체에, 모진 학대 속에 그저 살아가는 것이려니 버텨내는 삶의 구차한 모습들이 진정한 우리들일 것이라는 회한들이 글을 끄적거리는 펜을 무겁게만 한다. 글을 쓰는 것이 마치 도피하는 양 비춰질지라도, 단 한명의 독자만이 존재하더라도 ; 이미 한명쯤의 독자는 갖추고 있기도 하지만, 무겁디 무거운 삶의 진정함을 조금이라도 떼어 글에 옮겨 놓고 싶다. 또한 중상층의 평범함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려고도 한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