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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협운동의 비전, 한국 농업에 대한 냉철한 시각 제시 - 20년간 생협운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고민을 담아 - 생협 경영에 관한 첫 번째 책으로써 의미 커 iCOOP생협 신성식 경영대표가 한국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정책 연구와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새로운 생협운동의 미래〉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1990년대부터 20년간 생협운동에 투신해 온 신성식 경영대표가 현장에서 부딪친 한국 농업의 문제와 한국 사회의 가치, 협동조합운동의 비전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담고 있다. 본문에는 총 14개 주제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을 뛰어넘어 경제, 문화,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온 생협의 목적과 방향을 설명한다. 저자는‘생협의 생산과 소비’, ‘한국의 농업 회생과 생협운동’의 주제를 통해 생협이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통해 능동적인 방향과 목적, 기준을 제시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의 의미가 화학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적 개념에서 사회환경의 자연순환에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소비를 총칭하는 개념이 ‘윤리적 소비’이며, 윤리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윤리적 소비 확산을 위해 실시한 iCOOP생협의 다양한 정책을 설명한다. 특히 생산자, 가공업체, 생협이 함께 운영해가는 유기식품산업단지는 친환경유기식품의 생산 시스템을 단일화 한 새로운 개념의 산업조직으로써, 친환경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우수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정책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저자가 트럭을 몰고 농촌을 누비며 친환경농산물을 수급하는 등 생협운동의 현장에서 부딪힌 문제와 깊은 고민의 흔적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을 기획한 (주)협동조합경영연구소는 "생협의 역사 속에서 iCOOP생협이 실천한 혁신의 과정과 협동조합운동의 비전과 전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생협의 경영을 다룬 첫 번째 책으로써 의미가 크며 생협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