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시네마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84

가족시네마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84

  • 자 :유미리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 :2005-11-03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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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가족의 문제를 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취급하지만, 넓게 보면 사회생활의 핵심을 이루는 문제다. 오늘날의 가족은 심각한 변화와 갈등을 겪고 있다. 갈수록 핵가족화되고 있으며 이혼과 재혼, 별거와 독신 등 새로운 가족 유형이 늘어난다. 세대에 따라 가족에 대한 가치관과 기대는 큰 차이가 나타난다. <가족 시네마>는 풍비박산 날 지경에 이른, 속된 말로 어느 '콩가루 집안'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20년 전에 뿔뿔이 헤어진 모토미의 가족들이 한데 모인 것은 가타야마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모토미의 가족은 애초부터 문제투성이였다. 아버지는 젊었을 때부터 경제적으로 무능했고,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던 카바레에서 유부남을 만나 가출했다. 남동생 가즈키는 테니스 외에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자폐적인 대학생이며, 포르노 배우인 여동생 요코는 극영화의 스타를 꿈꾸고 있다.



원작은 재일동포 여성작가 유미리의 1997년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인데, 각색 과정에서 원작의 건조하고 우울한 리듬의 코미디 풍으로 바뀌었다. 각색을 맡은 우병길은 극중극 형식을 차용하여 가족의 단절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한편으론 영화 만들기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박철수 감독의 이전 작품 <학생부군신위>, <산부인과>가 보여 준 독특한 형식미를 염두에 둔 것 같다.



모토미 가족들은 영화를 찍으면서 대화와 갈등을 반복한다. 화해에 이르기에 는 그들은 너무나 '낯선 이웃'이었다. 아버지가 사라지고 남은 가족들이 시사실에 모여 완성된 영화를 본다. 가타야마 감독의 카메라를 막으며 '무섭다'라는 어머니의 마지막 말은 혈연의 무서움으로 들린다. 가족들이 무섭게 싸울 때에 터져 나오는 한국말 욕설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쓸쓸함이 앙금으로 남는다. 모토미는 원작가 유미리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재일동포로서 살아가는 그녀의 내면 풍경이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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