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맘마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78

고스트 맘마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78

  • 자 :한지승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 :2005-11-03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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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승 감독의 <고스트 맘마>는 로맨틱 코미디의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장르를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다루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96년 그 해 대중들은 <코르셋>대신 <고스트 맘마>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이 영화는 웃음과 눈물, 더 정확하게는 코미디와 멜로드라마를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있으며 동시에 영화 안에서조차 하나로부터 다른 하나에로 옮겨가고 있다. 여기에는 장르의 잡종교배라는 형태의 포스트 모던한 경향을 따르는 대신에 두 개의 장르를 고스란히 남겨둔 채 그 안에 서로 다른 컨벤션들이 서로를 배신하는 순간 희극적 요소에서 슬픔을 가져온다.



어린 아기를 둔 부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 중요한 서류를 두고 온 남편은 아내에게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급히 남편 회사를 가던 아내는 그만 차에 치여 죽는다. 남편은 슬픔에 잠기고, 아기는 엄마 없이 커야 한다. 그래서 아내는 저승에 가지 못하고 남편과 아기를 돌보기 위해 이승에 머문다. 그런데 아내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남편의 눈에만 보인다. 처음에는 남편과 아내는 다시 행복해하지만, 여러 가지 소동을 빚으면서 점점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제 아내는 남편에게는 새로운 아내가 필요하며, 자라나는 아기에게는 엄마가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심술을 부리며, 자기를 잊게 한다. 그리고 새로운 아내이자 엄마에게 모든 걸 맡기고 떠나간다.



아마도 제리 주커의 <사랑과 영혼>에서 빌려온 아이디어를 반전시킨 것처럼 보이는 이 영화에서 새로운 발상은 없지만, 그 안에서 공존하는 두 개의 장르는 새로운 전략이다. 그 첫 시작은 마치 <결혼 이야기>의 속편처럼 보인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 그리고 어린 아기로 이루어진 이 완전한 삼각형에서 새로운 갈등 요인을 가져오는 대신 차라리 아내의 축을 지워버리면서 그 삼각형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 어떻게 되어갈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니까 여기에는 영혼과 육체의 이분법에서 영원한 영혼과 유한한 육체 사이의 모순을 세워 놓은 다음 그것의 운명을 웃음에서 슬픔에로 옮겨간다. 여기서 영원한 가치는 사랑이 아니라 가족이다. 죽은 아내는 잊혀져야 하며, 죽은 아내는 살아남은 가족들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 그래서 남편은 새로운 아내를 받아들여 가족을 지켜야 하며, 아기는 죽은 엄마를 잊고 새로운 엄마 아래 자라면서 어른이 되어야 한다. 이 영화가 마지막 순간 대중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아내의 사랑임에도 불구하고(남편을 위한 사랑이라는 안내의 감정과 아기를 위한 사랑이라는 엄마로서의 감정이라는 서로 다른 질적 가치의 중층 결정) 아이러니 하게도 이제 여기에는 그 어디에도 사랑이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진술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에게 사랑은 희생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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