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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56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56
  • 저자이정희
  • 출판사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2005-11-03
  • 공급사(주)북토피아 (2006-11-01)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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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년- 항구도시 목포의 안개 자욱한 선착장에 절름발이 재호가 들어선다. 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온 재호는 악덕 소개업자 오 사장의 마수에 걸려든다.



    오 사장은 여자와 잔 값, 소개비 등으로 선주에게 받은 식구미를 갈취해 버린다. 거기다 일자리로 소개한 것이 현대판 노예선이라는 새우잡이 배! 철저히 당했다는 것을 안 재호는 탈출을 결심한다. 그 배에는 가출했다가 끌려 온 15세 소년, 30여 년 배를 탔으나 이제 나이 먹어 갈 데가 없는 천씨, 마도로스의 꿈을 갖고 원양어선을 타러 왔다가 속아서 온 길재, 그리고 강도전과자로 수배중인 정복춘이 타고 있다.



    어느 날 이들은 섬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재호는 술집에서 심성이 착하고 천진스러운 순영을 만나 하룻밤을 지낸다. 다시 망망대해 청룡호에서의 생활, 한밤중에 길재가 탈출을 하지만 실패하고 배에는 푼수 같은 청년 달수가 끌려온다.

    동력선을 빼앗아 탈출을 시도했으나 눈치 챈 사공에 의해 재호는 오히려 무지막지한 구타를 당한다. 정복춘의 배신이었다는 걸 깨닫고는 전과는 다르게 재호는 사공에게 싹싹대며 행로를 바꾼다.



    어느 날 재호를 동력선에 태우고 뭍 구경을 시켜준 선주와 선장은 재호에게 새로운 사공이 되어 줄 것을 제의, 재호는 사공으로 선원들을 감시하며 작업을 시키면서 틈틈이 탈출 계획을 세운다. 드디어 선원들을 모아놓고 모두 탈출할 것을 제안하는 재호! 디데이인 탈출 전야 - 태풍 셀마호가 북상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파도가 밀려와 하늘을 뒤엎기 시작하는데 ……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의 홍기선 감독도 이 작품으로 데뷔한 신인 감독 중에 한 사람이다. 우선 문학청년처럼 작품에 대한 그 용기와 의욕을 높이 산다.이를테면 새우잡이 배, 멍텅구리 배는 한때 사회문제로 말이 많았던 노예선 같은 배다. 삼각관계 따위의 상투적인 드라마를 거부하고 멍텅구리 배 같은 소외된 무리에 대한 고발정신, 그 작가의식이 짙은 연출 솜씨에 놀랄 만하다. 촬영 조건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 촬영 기술로 리얼하게 카메라를 들이댄 영상화 작업은 아무도 쉬 흉내 낼 수 없다. 아무튼 92년에 귀하게 얻은 신인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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