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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베를린 리포트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54

베를린 리포트 - 한국시나리오걸작선 54
  • 저자박광수
  • 출판사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2005-11-03
  • 공급사(주)북토피아 (2006-11-01)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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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과 분단과 이별의 피 흐르는 상처의 육편(肉片)들은 재봉합해 보려고 했던가. 대한일보의 파리 특파기자인 박성민은 우연히 어떤 살인사건을 추적하게 된다. 가해자가 동양계 한국인이라는 점이 성민의 신문기자로서의 취재의욕을 더욱 부추기는 속에서.9살, 3살 때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돼 온 영철과 그의 누이동생 영희.성장하여 여성이 된 영희는 그녀를 길러주고 있던 프랑스인 양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제라르 형사의 추적을 받고 있다.



    영희의 오빠 영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있는 화학생(畵學生). 베를린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동서독의 장벽이 무너지는 현장을 목도하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자기네 남매를 이곳까지 떠밀어 보낸 분단된 조국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찢겨진 상처에서 아픈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은 나라나 민족이나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수소문 끝에 성민은 영희(마리엘렌)를 찾아내지만 그녀는 양부의 살해사건 후에 한국말은 물론 프랑스말도 잊어버린 실어증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성민은 영희한테서 영희의 양부를 살해한 사람이 영희의 오빠 영철임을 알게 된다. 영희의 양부 역시 1차 대전과 인도차이나 전쟁, 그리고 알제리 내전에서 전쟁에 부대낀 노병(老兵)이었고 역시 전쟁의 파편 같은 존재.영철은 그 양부가 영희를 학대하는 것을 분개하여 사살했던 것이다.기구한 운명처럼 서로 사랑하게 되는 성민과 영희.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영철을 찾아 나선다.



    제라르 형사도…….

    결국 영철은 제라르 형사에게 체포되고…….

    전쟁과 전쟁고아 생이별이란 피할 길 없는 역사의 격랑 속에서 포말처럼 번농(飜弄) 당하는 인간들…….

    이런 타의의 비극 속에서 조국에서 떠밀려난 남매의 작은 살인사건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이런 회의에는 작품 속의 영철의 친구가 내뱉는 말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음직하다.



    '한국인도 아니고 프랑스인도 아니고! 육체도 정신도 아무 곳에도 정착할 수가 없었다. 언제나 어디서나 이방인인 것이다.' 지금 지구상에서는 민족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크고 작은 전쟁을 되풀이하면서 영희와 영철 같은 이방인들을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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