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사 평론을 했던 저자가 나름대로 대중성과 이론을 적절히 조화시켜 이해하기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경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모든 경제학적 개념과 이론에는 나름의 철학적·사회적 배경이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대상은 우선 대학에서 전공이나 교양 과목으로 경제학개론 또는 경제학원론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다. 경제학의 복잡한 공식과 이론, 수학적 개념을 접하기 전에 경제학 공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현상을 이해하고는 싶지만 경제학 교과서를 펼쳐들 생각은 전혀 없는 일반인들이 이 '경제학 카페'에 초대받을 수 있다. 정치와 교육, 환경오염과 마약, 매매춘, 부정부패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내재된 경제학적 원리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총 3부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경제학 자체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2장에서는 미시적 경제학으로 한 국가 내의 경제 흐름을 다룬다. 3장은 거시 경제학으로 시장주의와 글로벌화된 국제시장을 다루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권장도서' 목록이 저자의 해설과 함께 실려 있다. 꼭 알아두어야 할 경제학자들에 이야기도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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