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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언어인간학

언어인간학
  • 저자김성도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판년2017-08-3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1-1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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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없던 수업, 우리가 기다려온 통찰!

    언어학자 김성도 교수가 파헤친 창조적 언어 혁명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통해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



    문명의 탄생에 관한 언어학의 새로운 해석!



    호모 사피엔스부터 호모 디지털리스까지

    언어로 인류의 진화를 좇다



    135억 년 전 빅뱅에서부터 오늘날 인공지능의 도래까지, 무엇이 이토록 광활한 역사를 가능하게 했는가.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인류의 조상이 되었으며, 그들이 문명을 창조할 수 있었던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성찰은 무엇인가.

    인류의 종 중에서 유일하게 언어를 창조하고 ‘내일’이라는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발견한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여정을 시작으로, 문자 이전에 이미지를 창조한 호모 그라피쿠스(Homo graphicus), 선사를 종결하고 역사를 시작한 호모 스크립토르(Homo scriptor), 말하는 인간 호모 로쿠엔스(Homo loquens), 현재도 진화 중인 호모 디지털리스(Homo digitalis)까지 인류의 진화를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건명원(建明苑)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의 언어학 강의를 묶은 이번 책은 고려대 김성도 교수가 ‘인간’과 ‘언어’ 그리고 ‘문명’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것으로, 기존의 음성언어 중심의 언어학적 연구에서 탈피해 선사학, 인류학, 기호학 등을 총합한 초학제적 연구의 완성이다. 과거와 미래, 자연과 문명을 아우른 초월적 시선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각계가 직면한 폐쇄성을 탈피하는 단초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삶의 인식에 관한 지평을 확장하도록 이끈다.





    언어,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조건



    135억 년 전 우주의 창발을 시작으로 오늘날 디지털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거대한 역사 속에서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조건은 단연 언어다. 네안데르탈인에 비해 어떤 기술적?신체적 우월성도 갖지 못했던 호모 사피엔스는 소리를 생산하는 완결된 성대를 갖고 있었고 이를 통해 획득한 언어를 통해 인류의 조상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호모 사피엔스가 초기에 사용한 원형언어는 즉각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소리와 몸짓이 결합된 음성언어와 몸짓언어의 조합이었으며 이는 원숭이들이 사용하는 신축적인 몸짓과 소리에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처럼 다른 동물과 구분되지 않았던 호모 사피엔스의 언어가 세계를 정복하게 된 힘은 과연 무엇일까.

    호모 사피엔스는 7만 년 전, 다른 동물들이 넘지 못한 상징의 문턱을 넘어선다. 상징적 사유를 통해 ‘오늘’에서 탈피해 ‘내일’이라는 단어를 발명해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류의 다양한 종 중에서 유일하게 인지혁명의 벽을 넘어 문명을 이룩한 호모 사피엔스. 그들의 언어를 배재한 채 문명을 논하는 것은 문명의 주인공인 호모 사피엔스 우리 모두를 배제하고 역사를 구성하는 것과 같다.





    선사시대 벽화부터 디지털 이모티콘까지

    언어로 보는 인간 사유의 역사



    음성언어 중심의 언어학적 연구에서 탈피해 시각언어, 문자언어 등으로 언어의 외연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선사학, 인류학, 기호학 등과 결합해 분과 학문의 경계를 허문 언어인간학은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를 사용 언어에 따라 호모 그라피쿠스, 호모 스크립토르, 호모 로쿠엔스, 호모 디지털리스로 구분하고 각각의 기원과 진화, 본질 등을 추적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상징적 사유는 쇼베 동굴이나 라스코 동굴의 벽화에서 추상적인 이미지로 드러나는데 이는 문자언어 이전에 시각언어를 탄생시킨 호모 그라피쿠스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중세 시대의 휘황찬란한 스테인드글라스나 채색 도서, 사진술에 이르기까지 꽃을 피우던 시각언어는 효용성의 이유로 문자언어에 점차 자리를 내어주고 쓰는 인간인 호모 스크립토르를 등장시킨다. 선사와 역사를 가르는 가장 강력한 조건인 문자는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권력의 가시화 등 보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발명되었으며 초창기에는 구술에 비해 그 권위가 현격히 낮아 신뢰성을 의심받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글을 쓰는 활동의 소멸과 함께 부상한 말하는 인간인 호모 로쿠엔스를 눈여겨보게 한다. 우리는 본능과 학습을 통해 언어를 획득하고 이 과정에서 언어에 담긴 세계관을 함께 흡수한다. 이는 언어가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정치적인 요소를 지녔으며 이는 언어와 국가의 위상이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호모 디지털리스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디지털 문자의 탄생과 소통의 혁신을 가져왔으며 영상 시대로의 귀환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뒤틀리고 모든 것이 기억되는 오늘날, 기억보다 어려운 망각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인류는 누가 될 것인가.





    삶의 인식과 지평을 확장하는

    언어인간학



    왜 우리는 언어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언어는 언어학뿐 아니라 모든 학문의 도구로 사용되기에 그 자체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생경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언어는 인문학과 사회학 등 학문을 축적하는 도구이기에 무엇보다 앞서 그 연구가 확립되어야 하며, 때문에 지금의 언어학이 처한 음성중심주의에서 탈피해 미술?건축?음악?조각 등의 시각언어와 문자언어, 몸짓언어, 이모티콘 등의 디지털 언어를 연구하는 것은 선사학?인류학?미술학?기호학 등의 다양한 학문에 지적 토양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언어가 인류의 문명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다음 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기에서 결코 단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것보다 비판적 사유와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언어인간학이 시도한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접근과 학문 간 경계를 허물어낸 초학제성은 앞으로의 모든 학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뿐 아니라 삶의 인식과 지평을 넓히는 초월적 시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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