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공공상담소 마음의 증상을 말하다

공공상담소 마음의 증상을 말하다
  • 저자이승욱, 신지영, 김현숙
  • 출판사예담
  • 출판년2016-11-1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2-2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qr코드
  • 대출

    0/2
  • 예약

    0
  • 누적대출

    19
  • 추천

    0
  • 공황ㆍ불안ㆍ중독ㆍ우울ㆍ강박ㆍ트라우마…

    누구도 함부로 진단하지 않기 위하여

    꼭 나누어야 하는 증상에 관한 이야기



    ‘두근거림ㆍ긴장 지속시 공황장애 의심해야’

    ‘20대 남자 1천 명 중 1명 강박장애’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ADHD를 의심하라’

    ‘과도한 다이어트, 섭식장애 급증’….




    신문과 방송, 인터넷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듯 보인다. 불안한 사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혹시 단순한 증상이나 개인의 독특한 성격과 성향까지 정신적 병리, 장애로 확장시켜 자기 삶을 비참하게 만들거나 또는 타인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소심한 나는 의존성 성격장애인 것 같아”, “저 냉혈한은 분명 사이코패스야”, “그 집 애 좀 이상한 게 자폐 같더라고”라고 속단하며, 단순한 증상 하나를 가지고 정상과 비정상 구분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릇된 정보나 왜곡된 상식으로 자신 또는 누군가를 병리적 인간으로 전락시키거나, 증상을 외면하다 악화시키는 걸 방지하는 것이 전문가로서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팟캐스트 〈공공상담소〉에서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와 강박성 성격장애, 섭식장애, 중독, 망상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품행장애와 반사회성 성격장애, 우울 장애 등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증상을 말하다’라는 코너를 진행했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증상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증상과 병리는 어떻게 다를까? 이 책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상이라는 것은 어쩌면 반드시 진단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증상이 반복적일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삶의 순탄한 흐름을 방해한다면 병리적 판단이 필요하고, 그것은 진단이라는 전문적 행위를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피부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자. 어떤 염증은 외부 감염으로 인한 단순 증상일 수 있다. 하지만 몸의 면역계통에 문제가 생겼고,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한 신체 내부적 문제로 인한 염증이라면 그것은 병리적 관점에서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인간의 심리와 정신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경험하는 우울감은 단순 염증처럼 삶의 과정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일 때가 많다. 그것은 병리적 정신 장애와는 다른 차원의 현상이다. 그리고 보통 육체 기능에 대해 ‘장애’라고 진단할 경우 그것은 평생에 걸쳐 회복되지 않는 ‘불구’ 상태로 이해하지만, 정신의 영역에서 장애는 불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기능의 저하나 왜곡이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또한 잘 극복해낸다면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가질 수 있다.

    혹시 지금 나를 불안하고 힘들게 하는 마음의 증상이 있는가?



    ㆍ 가끔 가슴이 두근거리고 공포감이 몰려오는데 공황장애일까?

    ㆍ 걱정도 불안장애의 증상이라는데 정말일까?

    ㆍ 정리 정돈에 집착하는 나는 강박장애일까?

    ㆍ 먹고 나서 살찔까 봐 운동하는 것도 섭식장애라고?

    ㆍ 상사가 자기애성 성격이 강해서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까?

    ㆍ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있는 우리 아이, 게임 좀 그만하게 할 수는 없을까?

    ㆍ 나만 손해 보는 느낌, 이것도 피해망상일까?

    ㆍ 지진 이후 작은 진동도 너무 무서운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일까?

    ㆍ 아이가 산만하다고 ADHD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ㆍ 반사회성 성격장애자가 바로 사이코패스일까?

    ㆍ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앓고 있을까?





    증상을 진단과 병리, 치료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의 균형을 회복하라는 내면의 메시지를 읽는 것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모든 챕터마다 실질적이고 적용 가능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쓰며 실증적인 증거를 포함한 최근의 논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검토했으며,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적 제안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적 제안을 제시하기 앞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장애 발생의 심리적 원인을 설명하는 데도 큰 비중을 두었다.

    이런저런 마음의 증상 때문에 힘이 들고 왜 그런지 궁금하다면, 외면하거나 숨기지 말고 마주해보자. 마음의 증상들이 여러 개 모여서 삶을 지속적으로 부정적 상태를 발생시킨다면 그것을 진단과 병리, 치료의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증상이 내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내가 선택해온 삶의 어떤 경험들이 나를 이 상태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 더 깊은 층위에서 증상은 정신의 균형을 회복하라는 내면의 메시지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