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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신의 마지막 아이

신의 마지막 아이
  • 저자이선영
  • 출판사자음과모음
  • 출판년2016-01-1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1-1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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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설의 서사와 스케일을 바꾼 이선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1억 원 고료의 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한 이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신’이라는 존재에 의문을 던진다.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 이선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신의 마지막 아이]는 예수 탄생 신화를 작가만의 역사적 상상력으로 구현하였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신’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예수(여호수아)를 돌아보았고, 더불어 종교가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 이야기한다. 과연 우리가 믿고 있는 신은 절대적 존재일까, 아니면 만들어진 권좌일까.





    [암살자들], 신의 ‘자리’를 돌아보다



    한국문단에서는 보기 힘든 거대한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역사적 독창성으로 등단 직후 문단과 독자에게 주목을 받았던 이선영 작가. 그녀의 신작 [신의 마지막 아이]는 주인공 조이삭의 이야기와 소설 [암살자들]이 교차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숨 가쁘게 진행된다. 인터넷 카페에서 연재하던 파르헤지아의 [암살자들]은 예수 탄생에 관련한 소설로 입소문을 타 종교적 논란을 일으켰다.

    헤롯왕의 영아 대학살 후 베들레헴에 메시아의 탄생을 상징하는 두 번째 별이 뜨면서 이 거대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시 등장한 별에 불안을 느낀 헤롯2세는 이 별의 수호를 받는다고 믿는, 선대왕이 놓친 예언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암살단을 조직한다. 그리고 암살단에 친위대 대장 헤로디그만과 노예 검투사 카르모스를 투입시킨다. 후에 그들과 동행하는 동양 여인 세령녀와 왕의 첩자 안디오. 이들은 메시아 또는 신의 아이라 불리는 ‘여호수아’를 목숨 걸고 뒤쫓기 시작한다.



    “메시아라고 지목된 아이는 죽지 않았다. 걸핏하면 뜨는 저 별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나는 선대왕의 과오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아이는 반드시 내 손으로 처단할 것이다.”_33p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관계는 무너지고 결국 서로의 목숨을 위협해간다. 더군다나 검은 복면의 집단에게 쫓기게 된 상황. 그럼에도 그들은 추격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여호수아와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질수록 밝혀지는 그를 둘러싼 배후, 그리고 음모. 결론에 이르러 맞닥뜨리는 여호수아의 진실과 암살자들의 비화는 독자에게 ‘신’이라는 존재에 의문을 던지게 한다.





    예수를 ‘신’이 아닌 종교로서 마주하다



    [암살자들]은 결국 조이삭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출판사에서 출간을 앞두게 된다. 그리고 조이삭과 출판사 동료들은 작가 ‘파르헤지아’를 수소문한다. 목사 부부에게 입양된 조이삭은 목회자라는 주어진 길을 거부하면서 비롯된 양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신과 종교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



    목사와 나는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한국 기독교에 실망한 내가 교회를 등한시한 때부터였을까. 평범하게 살고자 한 나에게 신과의 약속이라는 올무로 사제를 만들고자 억지를 부리며 내 출생의 비밀을 까발린 순간부터였을까. 인간의 영혼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치기 어린 기질이 보수적인 종교에 부딪혀 환멸을 느낀 탓일까. 262p



    신과 목회자라는 종교의 권좌. 이것이 여호수아와 조이삭의 운명의 교차점임을 알아채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삶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있고, 결국 선택은 그들 각자의 몫이다.

    우리는 아직도 예수에 대해 종교나 역사적 관점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어떤 이들은 예수는 역사가 증명하는 인물이라며 여러 증거를 들어 보이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예수는 신화적 인물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논쟁은 점점 가열화 되어 이제 종교적 신념을 떠나 사회적 갈등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신의 마지막 아이]는 예수의 실존에 대한 작가 나름의 답을 내리거나 해답을 구하지 않는다. 그저 예수를 한 청년으로 마주함으로써 보이는 수많은 종교적 이념들과 갈등, 그리고 보이지 않는 권력 싸움을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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