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독교 신비주의를 집대성한 바로크 시가 『방랑하는 천사』. 의사이자 논쟁적인 신학자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시인의 업적으로 기억되는 안겔루스 질레지우스는 신비주의 계보 내의 다양한 영적 유산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여 형상화했다. ≪방랑하는 천사≫는 성서와 성서가 쓰이기 이전의 영적 유산들, 뿐만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 메히트힐트 폰 마그데부르크, 산 후안 데 라 크루스(십자가의 성 요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아브라함 폰 프랑켄베르크, 야코프 뵈메, 요한네스 타울러 등 신비주의자들의 기록에서 발견한 생기 있는 ‘진실들’을 짧고 선명한 시구절로 집대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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