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저자박완서
  • 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
  • 출판년2012-10-1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2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qr코드
  • 대출

    0/3
  • 예약

    0
  • 누적대출

    142
  • 추천

    1
  • 우리 시대의 소설가 박완서의 대표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150만 부 돌파 기념 고급 양장본 출간!



    7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박완서는 여전히 입심과 수다, 재미를 갖춘 작품으로 대중작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소설은 우리 주위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주면서도 현실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하지만 신랄한 정도로 현실감이 있으되 현실을 억압하지 않기에 리얼리즘 소설을 읽을 때처럼 무겁고 불편하지 않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는 출간된 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소설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작품이다.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150만 부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이 책들이 출간 13년 만에 고급 양장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04년 《엄마 마중》으로 백상문화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김동성이 책 속의 당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인물 그림을 표지에 그려 책의 품격을 한층 높여 주었다.





    자화상 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참혹한 전쟁을 생생하고도 눈물겹게 그려낸 1950년대 이야기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으로 쓴 자전 소설이다. 작가가 스무 살의 성년으로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20대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은 물론 많은 독자들에게 그 동안 펼쳐왔던 박완서의 그 어느 작품세계보다 의미 깊고 소중하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이 소설이 작가가 가장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하며 사고와 가치관이 형성된 스무 살 때의 이야기이자, 소설이 펼쳐지는 공간이 가치관의 혼란과 정신적인 파탄을 안겨다주는 참혹한 전쟁 속이라는 점에서이다.

    스무 살의 처녀 박완서가 전쟁 속에서 느끼는 혼란과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겪는 고충은 고통이라기보다 분노에 가깝다. 그러나 그 고통과 분노, 불안과 초조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팽팽해진, 최대로 극대화되고 긴장된 박완서 생애 최고의 문체와 정신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절망 속에서도, 참혹한 시간 속에서도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처녀가(작가 자신이기도 한)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면서 고귀한 생명을 유지하고 또 인간적인 존엄을 최소한이라도 지키려는 몸부림은 눈물겹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오빠 때문에 피난을 가지 못한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올케와 밤마다 빈집의 담을 넘어 식량을 구하는 모습, 돈암동 시장에 다과점을 차렸지만 곧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절망감, 어쩔 수 없이 인민위원회를 도와주는 모습, 강압에 못 이겨 칠흑 같이 어두운 밤길을 걸어 인민군 위문공연을 보러가서 그 치졸함에 느꼈던 분노, 배고픔과 살육보다 더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상황의 야만성, 그러나 한편으로 스무 살의 그녀의 눈에 폭격 맞아 불탄 집 장독대는 고요한 듯 기품있어 보이고 어느 집 담벼락에 화들짝 핀 목련꽃은 아름다워 보이니, 그런 인간적인 느낌을 ‘미쳤다’라고만 표현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었다. 미군 PX 초상화 부서에서 미군들을 쫓아다니며 초상화를 그릴 사람들을 끌어와야 했던 절망적이고 외로웠던 시절, 비로소 그녀의 눈물을 터트리게 한 한 남자와 만나 연애를 하는데…….

    1950년대 당시의 거리 풍경과 상황,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들이 박완서의 탁월한 기억력에 의해 생생하게 펼쳐지는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언제 봐도 아프도록 아름답게 펼쳐지는 한편의 흑백영화와도 같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