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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단순하게 사는 지혜

단순하게 사는 지혜
  • 저자김세중
  • 출판사스타북스
  • 출판년2012-04-27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2-2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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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철 스님 탄생 100주년ㆍ법정 스님 서거 2주년 기념 출간작

    산처럼 우직한 성철 스님과 물처럼 흐른 법정 스님이 구한 삶의 진리




    중생의 가슴을 텅 빈 충만으로 채우는 두 분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교훈

    “내 안의 불성佛成)을 깨달으면 서로가 서로의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탐욕을 버리고 나날이 새로워지면 진리가 내 안에서 빛을 밝힐 것입니다”





    삶의 목표는 풍부한 소유가 아니라 풍성한 존재



    어느새 성철 스님 탄생 100주년ㆍ법정 스님 서거 2주년이 되었다. 성철과 법정은 지상의 모든 만물에 불성이 존재함을 알고 내면에서 해답을 구하던 이 시대의 큰 어른이셨다. 『단순하게 사는 지혜』는 진리를 구하는 두 스님의 맑은 행적을 다시 기리며 우리의 삶을 반추하고자 하였다.

    마지막까지 자신을 다스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두 스님의 모습을 담박한 어조로 서술한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내 생각이 가장 중요한 듯 외치는 일도, 기필코 무언가를 가지려 욕심내는 일도 부질없는 듯 여겨진다.

    지상 만물에 진리가 깃들어 있음을 깨달으면 어떤 존재와의 만남이든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의 소음 속에서도 침묵을 지킬 줄 알 것이며, 자신을 다스려 탐욕을 비워낼 줄도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 무심함으로 내면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면 현재를 최대한으로 살며 현재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사는 지혜』는 성철과 법정 두 어른이 남긴 지혜를 만남, 고요, 하나됨, 비움,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생의 진리를 몸소 실천하신 두 어른에게서 현대의 우리들은 종교를 뛰어넘은 지혜를 가슴으로 전달해 준다. 삶과 합일되어 일상처럼 담담한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지혜는 책을 읽는 이의 내면에 역시 담담히 스며들어 독자들의 일상 또한 맑고 지혜롭게 변모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작가 한마디

    “여러분이 자신의 내면에서 뿌리를 찾으면 말이 진 자리에서 텅 빈 충만이 빛날 것입니다.”

    스님은 자신을 비워 내며 나날이 새로워지는 것이 사람이니 어떤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도 신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란 항시 흘러가는 존재이니 그는 벌써 딴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니 만물을 그대로 바로 볼 줄 알라



    성철 스님은 천성이 명민하여 열 살 무렵부터 각종 경전을 독파하였으며 청소년기에는 동서양의 철학ㆍ문학ㆍ논리학 저서까지 탐독했다. 불교와의 인연은 1935년 중국의 고승 영가永嘉)의 저서 『신심명ㆍ증도가信心銘證道歌)』를 읽고 지리산의 대원사大願寺)에 거사로 들어가면서 시작되었다. 거사로 있는 성철이 구도에 정진하는 모습을 본 스님들이 그에게 출가를 권하면서 승문에 들었고, 이후 성철은 해인사 백련암에서 혜일慧日) 스님을 은사로 모시며 수계하여 득도하였다.

    1981년 조계종 제7대 종정으로 추대된 추대식에 참여하는 대신 성철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법어를 발표하여, 그 해석에 있어 사회적으로 수많은 논쟁이 일기도 했다. 성철은 대중을 위한 법문에서는 ‘자기를 바로 봅시다, 남모르게 남을 도와줍시다,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 중생에게 불공합시다’라고 설파하여 만물을 깨치는 지혜를 직설적으로 전하였다. 1993년 11월 4일 열반한 성철의 다비식 후 그에게서 진신 사리가 수습되었다.





    현재를 온전히 살아 내면 죽음 앞에 남길 업이 없다



    법정 스님이 불교계와 직접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1955년이었다. 생활이 어려워 대학을 휴학한 법정은 목포 신도회장의 요청으로 불교 정화 운동을 추진하는 정혜원의 잡무를 돕게 됐다. 정혜원의 활동이 법정의 안에 있던 불성을 깨웠음인지 그는 출가를 결심한다. ‘법정法頂)’은 부처님 말씀인 법을 잘 받들어 그 정수를 헤아리라는 뜻으로 효봉 스님이 지어준 불명이다.

    법정은 조계산 골짜기와 강원도 산골에서 작은 암자를 짓고 기거하며 진리를 구하고 스스로를 올곧게 세우고자 정진하였다. 법정 스님 개인은 대중 앞에 나가 강연하고 자신의 글이 널리 퍼짐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대중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기적인 대중법회를 열고 그 약속을 지켰다.

    스님은 살았을 때는 자신만의 척추로 꼿꼿이 서 생을 감내하여, 죽었을 때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소멸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자신의 뜻을 삶으로 실천한 법정 스님은 자연의 고요 속에서 소박하고도 소박한 삶을 살며 생의 기적과 행복을 온전히 누리었고, 생활에 썼던 스님의 작은 물건들은 입적하기 전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스님의 떠남과 함께 스님의 글도 사라지도록 절판을 원하였으며, 다비식 후 사리를 찾지 말 것을 유언하였다.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이 삶으로써 전하는 행복



    성철과 법정 두 스님의 이름은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두 어른이 대중들의 뇌리에 각자의 이름을 각인시킨 이유는 진리를 구하는 맑은 마음과 스스로를 끊임없이 비워낸 수행의 위대함에 있을 것이다. 두 어른의 설법이 공허하지 않은 것은 그들이 삶이라는 행위로써 말했기 때문이다.

    탐욕과 거짓이 정당화되고 수많은 중생은 물론 성직자들까지 탐욕과 거짓을 좇는 이 시대에 두 스님은 진실은 그곳에 있지 않음을, 행복은 그곳에서는 찾을 수 없음을 무소유의 삶으로 실천하며 우리에게 진리의 상징으로 자리하였다.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은 행복은 이것이다, 진리는 이것이다라고 말로써 주장하지 않았다. 다만 두 어른은 삶이란 억지로 움켜쥐려 하지 않고 또 일상의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불성을 발견했을 때 진정한 삶의 진리와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평생의 일관된 생으로써 보여 주었다. 『단순하게 사는 지혜』에 따듯하고 아련히 풀어낸 두 어른의 일화와 말씀들을 통해 우리도 욕심을 버리고 세상 소음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내면에 있는 진리의 빛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본다. 그러면 우리들도 지금 이 자리에서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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