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의 어록.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처량하다, 군자는 소탈하다, 충고는 수양의 숫돌이다,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라, 허물은 자신에게 돌려라, 남의 악을 지나치게 공격하지 말라 등의 수양과 처세의 지침을 제시했다. 채근담은 전집 222조, 후집 134조 등 총 356조로 된 단문이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어머니와 사별한 뫼르소는 해변에서 만난 아랍인에게 총을 겨눈다. 살해의 이유를 묻는 재판관에게 뫼르소가 한 대답은 '태양 때문에.' 반 세기가 넘도록 부조리한 세계의 침묵 앞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는 젊은 영혼들을 끊임없이 사로잡아오고 있는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작이다.
'데미안' '싯달타' '지와 사랑' 등을 쓴 독일이 낳은 20세기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우수하고 유망했지만 편협하고 획일적인 학교 제도, 명령, 규범, 의무 등으로 인해 시골 공장의 기계공으로 전락한 주인공을 통해 작가 자신의 시절과 청년기를 그대로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