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형 장편소설 『에고이스트』. ‘에고이스트’외 다수의 클럽과 바를 소유한 수백억대 자산가. 은성파 보스의 사생아라는 소문이 있음.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하지만 시원은 상관없었다. 오직 그녀에게만 허락된 그의 열기가 가슴에 아로새겨져 있으니까.
김유미 로맨스 장편소설 『디센트 갑작스런 방문』.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다원은 요리계의 은거고수, 정리정돈의 달인, 가내수공업의 황제이자 우렁 총각계의 떠오르는 태양인 지환을 수령하게 됐다. 털털, 발랄, 평범, 골초, 윤다원과 정중, 바른생활, 비흡연자 류지한의 인연 만들기가 시작된다.
이희정 장편소설 『수작』. 나에게 있어 조세웅이란 남자는 모두와 함께 보고 즐기는 관상용이자 공유용일 뿐, 시식용이나 개인 소장용은 결코 아니었다. 때문에 그가 이렇게 평소의 거리를 가로질러 은근슬쩍 묘한 스킨십을 해 올 때면, 철두철미하게 완성해 둔 내 포커페이스가 아슬아슬 무너질 위기에 처하고 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