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삶(존재)의 외경과 신비를 노래하는 시인, 박희진!
필연적으로 찬미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외경의 감정을 지니지만 그러나 박희진의 이러한 찬미는 단순하며 평면적인 찬미가 아닌 갈등의 심연이 놓여있다.고뇌하는 황홀의 시인, 어둠을 품은 빛의 시인, 절망을 초극한 낙천의 시인, 박희진의 시를 감상해보자!
한없이 투명한 동시에 한없이 견고한 정신의 드높은 경지, 조정권의 시세계
정신적 순결성과 이미지의 명징성이 조화롭게 일치를 이룬 세계, 맑고 투명하면서도 기체나 액체처럼 유동하지 않고 집중된 응결의 힘을 보여주는 세계, 이러한 공간을 꿈꾸는 시인 조정권의 시들을 만날 수 있다.